4·3 당일B · 사건에 참여했거나 직접 본 사람의 말

조천지서 공격

제주시 조천읍

4월 3일 새벽, 12개 경찰지서를 함께 공격한 계획이 조천에서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현장
01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남로당 제주도당이 이끈 무장대 약 350명은 제주도 경찰지서 24곳 가운데 12곳을 같은 새벽에 공격했습니다. 조천 공격조는 내부 기록상 40명, 소총 2정이었습니다. 지서 경찰이 접근하는 무리를 발견해 총을 쏘자 공격대는 물러났고 조천지서에서는 사망자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2

기록과 사람들의 말에는 어떻게 나오나요?

당시 근무 경찰 증언 · 기록과 말을 쉽게 줄인 내용
밖을 살피던 경찰이 다가오는 무리를 보고 겁을 주려고 하늘에 총을 쏘자 공격대가 물러갔다고 말했습니다.
정도일 · 당시 조천지서 순경출처 · 진상조사보고서 171쪽
03
한 문장보다 깊이 보기

조천지서 공격은 전체 작전에서 어떤 자리였나요?

제주 전체 동시공격, 조천 공격조의 규모, 경찰 증언과 무장대 기록의 차이를 나눠 봅니다.

전체 작전기록으로 확인

24곳 중 12곳을 같은 새벽에 공격

4월 3일 새벽 2시 무렵, 여러 오름의 불 신호와 함께 약 350명이 움직였습니다.

공격은 조천 한 곳에서 우연히 시작된 충돌이 아니었습니다. 남로당 제주도당 군사위원회가 미리 정한 여러 지역 동시작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자료 · 진상조사보고서 167~173쪽
조천 공격조기록으로 확인

40명, 소총 2정

무장대 내부 기록은 조천 공격에 40명이 참여하고 99식 소총 2정을 가졌다고 적었습니다.

나머지 사람은 죽창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공격조는 지서를 둘러싸려 했지만 접근 과정에서 들켰습니다.

자료 · 『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 진상조사보고서 171쪽
경찰의 말기록으로 확인

발견 뒤 발포, 공격대 퇴각

당시 순경 정도일은 한 경찰이 밖을 보다가 접근하는 무리를 발견해 총을 쏘자 모두 물러났다고 했습니다.

무장대 기록도 ‘사전에 발견돼 물러났다’는 큰 흐름은 같습니다. 조천지서 경찰의 사망이나 건물 전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료 · 정도일 증언 · 진상조사보고서 171쪽
숫자 읽기나누어 판단

제주 전체 피해와 조천 피해를 섞지 않기

4월 3일 하루 제주 전체에서는 경찰 4명과 민간인 8명 등이 숨졌지만, 그 숫자가 모두 조천의 피해는 아닙니다.

사건마다 장소와 피해자를 나눠야 합니다. 조천 기록은 계획된 공격이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조천에서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과장해서는 안 됩니다.

자료 · 진상조사보고서 171~173쪽의 지역별 피해 집계
04

누가 책임지고,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나요?

어디에 적혀 있나요?
정부 진상조사보고서 167~172쪽
누구의 어떤 책임인가요?
여러 곳을 한꺼번에 공격한 일은 남로당 제주도당이 미리 짠 계획을 실제 공격으로 옮긴 순간입니다.
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경찰의 말과 무장대 쪽 기록은 사람 수와 공격이 이어진 모습을 다르게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자료를 함께 보여줍니다.
이 사건의 자료만 따로 보기 →